사용자경험(2)
-
버려진 사용자들 - 숫자 없는 리모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TV 리모컨은 진화 중인가?어머니가 최근 TV를 두 대 사셨다. 삼성전자 대형 최신형 TV의 화면은 크고 얇고 선명했다. 며칠 뒤 다시 뵈었을 때 어머니는 여전히 오래된 작은 TV를 사용하고 계셨다. 리모컨 때문이었다.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없어서 채널을 바꾸려면 화면 속 가상 숫자 패드를 불러와야 했다. 어머니는 채널을 바꾸는 일을 부담스러워하셨다. 다이소에서 숫자 버튼이 있는 리모컨을 사드린 후에야 새 TV를 사용하실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또 TV를 사셨다. 이번엔 LG TV였는데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있었다. 어머니는 바로 사용하실 수 있었다.삼성전자 TV 리모컨LG전자 TV 리모컨 숫자 버튼과 함께 사라진 것 처음에는 두 회사가 왜 이렇게 다른 걸까 생각했었다. 확인해 보니 방향은 같았다...
2026.06.11 -
로우투노(Low2No), 핀란드 도시 한 블록에 시도되었던 실험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이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2026년 4월 8일 이후 전국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홀짝제)가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너무 많이 쓴다는 뉴스가 나온다. 기업들은 RE100을 맞추느라 바쁘고,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아파트 분양 광고에는 '에너지절감형', '제로에너지', '친환경 인증'이라는 문구가 익숙하게 등장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에 산다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뀔까? 여전히 차를 몰고 장을 보러 가고, 세탁기를 돌리고, 난방을 틀어놓은 채 창문을 연다. 건물만 친환경이고 생활은 그대로다. '로우투노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에 질문을 던진다."에너지 절감 건물을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한가?"로우투노 프로젝트가 기..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