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험(2)
-
AI가 사회를 살아보는 시대 –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이 정책을 바꾼다
인간 모방에서 사회 모방으로AI는 인간의 언어, 판단, 정체성까지 복제 가능한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2023년, 스탠퍼드대학교 박준성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이 한 개인의 기억과 성향, 성격을 복제하는 데 단 2시간의 인터뷰면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터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의 복제 에이전트를 만들었고, 이 AI는 2주 간격으로 성격 검사, 사회적 판단 과제, 논리 문제 등 일련의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복제 AI는 실제 인간과 85% 이상 일치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arXiv, 2023.09 단 2시간으로 개인의 성격을 복제할 수 있다면, 조직이나 사회의 복제도 가능하지 않을까?같은 해, 박준성 연구팀은 GPT 기반 AI를 활용해 가상의 마을 '스몰빌 Small..
2025.05.16 -
정책의 기본값을 다시 설정하자. 직관이 아닌 관찰로
정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2024년 2월,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몇 일 뒤,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할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선언은 곧 '정책'이 된다. 부처 장관들은 그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대책 회의를 연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던 문제가 갑자기 '긴급'해지고, 이미 수차례 경고되었지만 외면되던 사안도 '예견 못 한 위기'로 재포장된다. 이런 식의 예는 매우 많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일어난 일도 같았다.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했고 곧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 대책’이 발표됐지만, 그 대책의 상당수는 이전에 미뤄졌던 사업을 재포장한 것..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