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디자인과제(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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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소유에서 경험으로, 공급자 언어에서 사용자 언어로 핵심 문제 경쟁력의 무게중심은 공장에서 시장으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이동했다. 기술 진보는 차별성을 없앴고, 차별화의 마지막 남은 영역은 경험의 질감이 됐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기업과 정책이 공급의 언어로 사고한다. 효율화, 표준화, 자동화, 최적화. 사용자는 마지막 검증 단계에서나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자원을 가장 늦게 만나는 구조, 이것이 한국 산업 전략의 근본적 역설이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경험경제의 도래 — 1999년의 예언이 현실이 된 시대1999년 조지프 파인과 제임스 길모어(Joseph Pi..
2026.05.18 -
01.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사다리 1·2단계에서 문제해결·혁신전략 수준으로 도약 핵심 문제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디자인 진흥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런데 왜 디자인은 여전히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 남아 있는가?*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디자인 사다리로 본 한국의 위치2001년 덴마크디자인센터(DDC)가 개발한 '디자인 사다리(Design Ladder)'는 조직이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4단계로 구분하는 모델이다.1단계: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는 단계. 의사결정에 디자인이 개입하지 않는다.2단계: 스타일링으로서의 디자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성된 후 외형을 다듬..
2026.05.18 -
(정책디자인 과제 시리즈 전체 목록) 정책을 디자인하다 - 디자인의 역할을 다시 묻는 32개의 질문
들어가며 — 디자인은 무엇인가한국은 디자이너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진흥 예산도 꾸준히 늘려왔지만, 디자인 정책은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디자인은 아직 '예쁘게 만드는 일'로 인식되고,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은 10년 가까이 30퍼센트대 후반에서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사이 세계 주요국 정부는 공공부문의 디자인 역할을 정책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일로 재정의하고 있다. 영국은 공공디자인을 정책 의도를 달성하며 실행 리스크를 줄이는 과정으로 규정했고, 미국은 2025년 백악관에 최고디자인책임자를 두었다. 디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가, 디자인의 역할과 지위를 결정한다.이 시리즈에 묶은 32개의 과제는 각각 독립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202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