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디자인(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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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 - 제프 멀건
현재 민주주의는 제도적 낙후, 낮은 성과, 시민의 주체성 상실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18~19세기 제도를 유지한 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를 대통령, 의회, 미디어, 시민참여 등 다층적 요소로 구성된 ‘조립체(assembly)’로 보며, 각 요소를 재설계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재설계 과정에서 디자인은 복잡한 문제를 발산-수렴 구조로 실험하고, 다양한 민주주의 요소를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도구로 작동한다. 인공지능은 민주주의 전 과정—이슈 탐지, 정책 생성, 실행, 감시—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맹신이 아닌 인간 중심의 설계와 집단지성 기반의 통제가 필요하다.그는 민주주의를 단일한 해법으로 고칠 수 없다고 보며, 다양한..
2025.07.06 -
(영상) 모두를 위한 변화, 정부의 디자인 - 루 다운(Lou Downe) 강연
2022년 11월, 아일랜드 정부는 공공서비스 혁신주간(Public Service Innovation Week)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정부에서의 디자인(Design in Governmen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영국 정부 디지털서비스(GDS)의 전 서비스표준국장이자 《Good Services》의 저자인 루 다운(Lou Downe)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녀는 7년간 영국 중앙정부에서 약 2,000명의 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 사용자 연구자 팀을 조직하고, gov.uk라는 영국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을 구축한 경험을 소개했다. 루 다운은 “좋은 서비스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디자인이 왜 정부 서비스의 중심에 자리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모두를 위한 변화, 정부의 디자..
2025.07.03 -
(영상) 디자인과 공공정책: 공공부문 전환의 가능성 - 루시 킴벨 강연
이 강연은 디자인의 역할을 민주주의를 재구성하는 실천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루시 킴벨은 디자인을 ‘현재와 가능성 사이를 매개하는 힘’으로 정의하며, 이를 정책주기 전반에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GDS, NHS 등 영국 사례를 기반으로 제도화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사용자의 경험, 공동디자인, 반복적 실험 등의 디자인 실천을 제도화하면 더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공공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디자인은 시민을 참여자가 아닌 정책의 공동제작자로 위치시켜 민주주의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강연은 서비스디자인, 정책디자인, 공공행정 혁신을 연결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의미를 갖는다. 루시 킴벨(Lucy Kimbell)은 런던예술대학교 센트럴세인트마틴(Central Saint Ma..
2025.07.02 -
(웨비나) 확장: 디자인으로 미래를 확장하다 - 크리스티안 바손
기존 디자인씽킹은 지나치게 형식화되어 있으며, 급변하는 복합적 사회문제에 대응하기에는 사고의 폭이 좁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자인의 사고 범위를 6가지 방향—시간, 근접성, 생명, 가치, 차원, 섹터—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개선이 아니라, 공공정책, 기술, 생태계 전환, 윤리적 판단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사고 방식이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 모든 생명체를 고려한 디자인, 시민과 자연에 대한 감정적 근접성, 공공·민간의 경계 해체 등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이러한 확장된 디자인 사고는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실행 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디자이너의 역할과 공공부문의 책임도 재정의되어야 한다.그가 쓴 책, EXPAND: Stretching ..
2025.07.02 -
(논문) 변방의 정책랩: 혁신 수용을 높이기 위한 경계-넘기 전략 - Andreas Hagedorn Krogh. 2024.
정책랩은 혁신을 위해 기존 관행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러나 정책이 실제로 제도에 영향을 미치려면, 의사결정의 중심부와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이 지점에서 ‘거리 두기’와 ‘연결하기’ 사이의 딜레마가 발생한다. 전 세계 정부들은 이러한 혁신의 기대를 안고 정책랩을 만들어 왔지만, 대부분은 조직 내에서 고립되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다. 이 논문은 덴마크의 세 정책랩 사례를 분석해, 조직 내부에서 정책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세 가지 경계-넘기(boundary-spanning) 전략을 제시한다. 의제 연계, 의사결정 협의체 연계, 핵심 의사결정자 연계 전략이다. 핵심 행위자 연계 > 의제 연계 > 의사결정장 연계 순으로 정책 수용에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세 전..
2025.07.01 -
(논문) 공공부문에서 디자인사고를 가능하게 하기: 전략의 분류체계 - Geert Brinkman 등
이 논문은 공공부문에서 디자인씽킹을 적용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분석한 연구이다.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14개 프로젝트를 사례로 삼아 총 18개의 전략을 도출한다. 전략은 신뢰 구축, 동맹 형성, 지지 확보, 정합성 제고의 네 가지 목적 아래 분류된다. 기존 문헌이 제도적 충돌에 집중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사람 간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다. 이 논문은 국내 디자이너에게 공공조직과의 협업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통찰을 제공한다.공공부문에서 디자인사고를 가능하게 하기: 전략의 분류체계Policy Design and Practice Volume 6, 2023 - Issue 3저자: Geert Brinkman, Arwin van Buuren, William Voorberg, Mie..
2025.06.30 -
(논문) 정책랩의 한계: 특성, 기회 및 제약 - 제니 M. 루이스
정책랩은 정부가 전통적 관료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입한 정책 실험 공간이다. 이 논문은 52개의 정책랩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과 제약을 갖는지 분석한다. 디자인씽킹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나 정치적 후원, 제도적 저항, 실행역량 부족 등으로 지속성과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 정책랩은 만능 해결사가 아니다. 기존 정책 시스템을 보완하는 하나의 도구로 이해되어야 한다. 제니 M. 루이스(Jenny M. Lewis)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학교 사회정치과학부 교수이며, 공공정책, 정책디자인, 정책조언 체계(policy advisory systems) 연구에 정통한 학자이다. 정책 혁신, 디자인씽킹, 공공서비스 개혁을 주제..
2025.06.30 -
정책혁신랩 연구: 과거, 현재, 미래 – 정책혁신랩 특집호 서문. 애덤 M. 웰스테드 등. 2021
POLICY DESIGN AND PRACTICE 특집호는 정책랩에 대한 기존 연구를 종합 구성하였다.정책랩은 디자인 기반 접근, 실험적 방법론, 사용자 참여를 핵심 특징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기존 문헌은 대부분 기술적 수준에 머물며, 이론-실천 간 연결, 정책 사이클과의 연계, 실질적 영향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 특집호에 수록된 여섯 편의 논문은 캐나다, 핀란드, 브라질 등 다양한 맥락에서 정책랩의 실제 운영과 한계를 조명한다. 정책혁신랩 연구: 과거, 현재, 미래 – 정책혁신랩 특집호 서문 Policy innovation lab scholarship: past, present, and the future - Introduction to the special issue on policy i..
2025.06.30 -
(논문) 아래로부터의 정책을 위한 디자인: 풀뿌리 프레이밍과 정치적 협상 - 페데리코 바즈 등. 2022
이 논문은 ‘정책을 위한 디자인’이 정부 중심(top-down)만이 아니라, 시민 중심(bottom-up)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에는 정부가 문제를 정의하고 디자이너는 그것을 해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시민, 활동가, 커뮤니티가 공공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정부를 움직이게 만드는 데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자인 도구(예: 프레임, 페르소나, 시나리오 등)는 캠페인 전략을 짜고 정책을 설득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감각 형성(sense-making)’과 ‘의미 구성(meaning-making)’을 디자인이 개입하는 핵심 지점으로 본다. 이 논문은 디자인을 문제해결 방법을 넘어, 변화의 정치적 수단이며 힘을 조직하는 도구로 보고 있다. 아래로부터의 정책을 위한..
2025.06.29 -
(논문) 정책디자인랩과 불확실성: 혁신할 수 있는가, 학습을 유지하고 확산할 수 있는가? - 제니 M. 루이스
이 논문은 정책디자인랩, 즉 정책을 실험적으로 설계하고 검증하는 ‘정책랩’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설명한다. 정책랩은 전통적 행정 방식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실험 공간으로, 디자인 방법, 데이터, 넛지, 미래예측 등을 활용해 새로운 정책 접근을 탐색한다. 저자는 정책랩이 정책 형성의 ‘절차적 도구’로서 가능성을 가지지만, 그 성과와 배움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덴마크처럼 중앙과 지방이 함께 랩을 제도화한 경우, 실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책랩 간의 네트워크와 지식 공유가 정책학습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이 논문은 공직자에게는 정책 ..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