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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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베르제르의 바, 그 거울 저편에 근대회화가 있었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된 지 약 50년. 『폴리 베르제르의 바』가 그려진 1882년, 사진은 이미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화가는 더 이상 현실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행위' 자체를 되묻는 존재가 되어야 했다. 현실을 재현한다는 행위에 대한 자기 성찰, 그리고 철학적 자기 해석이 회화 내부에서 본격화된 시점이었다. 이 그림은 거울로 나뉘어진 두 세계를 보여준다. 그림의 전경에는 바의 여성 종업원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나 거울에 반사된 배경엔 그녀가 한 남성과 대화 중이다. 몸의 동작, 얼굴의 각도가 다르다. 반사의 위치도 맞지 않는다. 거울과 반사라는 고전적 장치를 활용하면서도, 그 법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해 감상자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이것은 거울 안과 밖이 서로 다른 시간을 ..
2025.04.07 -
2025년 글로벌 디자인 캘린더 - 한국디자인진흥원
2025년 글로벌 디자인 캘린더2025년 세계 각지의 디자인 행사(디자인 페스티벌 / 디자인위크 등) 일정을 취합한 글로벌 캘린더를 배포합니다.한국디자인진흥원 https://www.kidp.or.kr/?menuno=848&bbsno=18143&siteno=16&act=view&ztag=rO0ABXQAMz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jIyIiBza2luPSJraWRwX2JicyI%2BPC9jYWxsPg%3D%3D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World Industrial Design Day)https://wdo.org/programmes/widd/월드디자인콩그레스 (World Design Congress)https://www.worlddesigncongresslondon.com/오클랜드..
2025.03.29 -
웹 접근성 도입 가이드북 - 일본 디지털청 (최종 개정 2024.3.29)
웹접근성도입가이드북일본 디지털청에서는 “모두를 포용하는, 사람에게 친화적인 디지털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웹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웹접근성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행정 관료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웹액세스빌리티의 개념 및 접근 방법의 핵심을 해설하는, 제로부터 배우는 초심자용 가이드북을 공개했다.더 친절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니, 꼭 활용하기 바란다.공개의 배경웹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전문 규격과 가이드라인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이로 인해 적절한 방법을 몰라서 잘못된 대응을 답습하거나, 불필요·과도한 대응 혹은 부적절한 대응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웹사이트뿐 아니라 신청·절차 등의 디지털서비스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해 초심자가..
2025.02.18 -
왜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바꾸지 않는가? - 필터버블을 탈출하기 위한 행동지침
왜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바꾸지 않는가?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알고 싶은 것만 알게 된다. SNS 알고리즘과 인간의 확증 편향이 결합하면서,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정보만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어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거나 고민할 기회가 차단된다. 결국 이는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 갇히게 하고 변화나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엘리 프레이저(Eli Pariser)는 그의 저서 '생각조종자들(The Filter Bubble)'에서 알고리즘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도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자신이 이미 동의하는 의견과 유사한 정보만 접하게 되며, 다른 관점은 배제된다.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 메세지를 접할 때 알고리즘은 보수적인 뉴스, 의견, 밈(me..
2024.12.14 -
(영상) 2022~2024 공공디자인 토론회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공디자인의 진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
최근 3년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공공디자인 토론회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포용성, 지역 특화성을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의 진화와 역할을 조명했다. 2022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디자인"에서 시작된 논의는 2023년 "장벽이 없는 삶, 모두를 위한 디자인", 2024년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으로 이어지며, 공공디자인이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사회적 과제 해결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주제는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시설 설계를 넘어, 포용적 사회로의 전환,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설계, 지역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라는 현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디지털 접근성과 심리적 복지를 통합하며,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2024.12.08 -
가트너 2025년 주요 기술 트렌드: AI부터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미래까지
세계적인 리서치 및 자문 기업 가트너(Gartner, Inc.)가 2025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적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트렌드는 AI의 잠재적 위험과 기회를 넘어서 새로운 컴퓨팅 프론티어, 인간-기계 간 시너지를 강조하며, IT 리더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가트너의 부사장 애널리스트 진 알바레즈(Gene Alvarez)는 2024년 9월 10일 호주에서 열린 IT 심포지엄/엑스포(Gartner IT Symposium/Xpo)에서 “이번 연도의 주요 기술 트렌드는 기업의 AI 활용 방향, 컴퓨팅 진화, 인간과 기계의 융합을 다룬다. 이러한 트렌드를 면밀히 추적하면 기업의 미래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술들은 C레벨 임원들이..
2024.11.07 -
사회적 상상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 11월 16일, 동네국제포럼
제8회 동네국제포럼 사회적 상상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일시 : 2024년 11월 16일(토), 11:00~16:30 장소 :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공간 '솝' (서대문구 가좌로 77) * 네이버 지도로 보기 https://naver.me/GYTm3em7 주관 : 착한책가게, 번역협동조합 1부: 강연과 발표 11:10~12:00 제프 멀건 런던대 교수 Sir Geoff Mulgan 12:00~12:15 김북남 마을언덕사회 건강돌봄본부장 12:15~12:30 장주영 마을언덕사회 환경돌봄과장 12:30~13:20 질의응답 13:20~14:30 점심 2부: 소규모 워크숍 (지역에서 기후위기와 돌봄의 미래 상상하기) 14:30~15:30 그룹 토의 15:20~16:30 발표/의견 시각화 문의: 번역협동조..
2024.11.04 -
디자인코리아 2024 국제 컨퍼런스 - 2024.11.14. 코엑스
디자인코리아 2024 국제 컨퍼런스 https://designkorea.kidp.or.kr/conference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data-og-host="designkorea.kidp.or.kr" data-og-source-url="https://designkorea.kidp.or.kr/conference" data-og-url="https://designkorea.kidp.or.kr/conference" data-og-image="https://blog.kakaocdn.net/dna/cxZyVb/hyXlHaJg8I/AAAAAAAAAAAAAAAAAAAAAG3sKMCBQdIrA6jksh7V_Nwvqz5ghnx-lrzCWvNwRhNj/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c8y25CH0753hPh5gid2pU4pgT58%3D
2024.10.22 -
한국 공공디자인의 사업과 행정, 달라질 수 있을까? - 윤성원
공공디자인사업 발주제도 개선을 위한 한일 도시디자인 전문가 좌담회. 2024.8.26.(월) 15:00~ . DMC첨단산업센터(SEDG)듣기에는 거창해보이지만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의 도시디자인R&D위원회 내부 회의였습니다. 저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었던만큼 이석현 회장님께 참관해도 되는가 여쭸다가 발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제를 12개 뽑아보았고 그 중 3가지를 공유드렸었는데요,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에서 전체 12개의 내용을 정리해서 뉴스레터에 소개해주셨습니다. 사소한 문제의식이 공유될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도 옮겨둡니다.토론자 :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디자인실 실장토론이라고 했지만 실은 일방적 발표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
2024.09.12 -
창의적 관료주의 페스티벌 (창의 행정 페스티벌)
창의적 관료주의 페스티벌 The Creative Bureaucracy Festival 이것은 2018년 시작되어 매년 베를린에서 정부, 시민단체, 기업 변화관리 조직 등 천 명이 넘는 참가자가 공공 행정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의 제목이다. 우리나라에서 관료주의, 관료적이라는 수식어는 늘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절차, 소극적 대응, 공급자 중심의 고압적인 태도, 고리타분함 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이 행사를 '창의적 관료주의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한다면 흥행은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창의 행정 페스티벌' 쯤으로 순화해서 번역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이 이름이 더 관료적인가?영어권에서 '관료주의 bureaucracy'는 때로 비효율성과 관료적 절차의 복잡함을 ..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