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디자인(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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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소유에서 경험으로, 공급자 언어에서 사용자 언어로 핵심 문제 경쟁력의 무게중심은 공장에서 시장으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이동했다. 기술 진보는 차별성을 없앴고, 차별화의 마지막 남은 영역은 경험의 질감이 됐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기업과 정책이 공급의 언어로 사고한다. 효율화, 표준화, 자동화, 최적화. 사용자는 마지막 검증 단계에서나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자원을 가장 늦게 만나는 구조, 이것이 한국 산업 전략의 근본적 역설이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경험경제의 도래 — 1999년의 예언이 현실이 된 시대1999년 조지프 파인과 제임스 길모어(Joseph Pi..
2026.05.18 -
01.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사다리 1·2단계에서 문제해결·혁신전략 수준으로 도약 핵심 문제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디자인 진흥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런데 왜 디자인은 여전히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 남아 있는가?*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디자인 사다리로 본 한국의 위치2001년 덴마크디자인센터(DDC)가 개발한 '디자인 사다리(Design Ladder)'는 조직이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4단계로 구분하는 모델이다.1단계: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는 단계. 의사결정에 디자인이 개입하지 않는다.2단계: 스타일링으로서의 디자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성된 후 외형을 다듬..
2026.05.18 -
(정책디자인 과제 시리즈 전체 목록) 정책을 디자인하다 - 디자인의 역할을 다시 묻는 32개의 질문
들어가며 — 디자인은 무엇인가한국은 디자이너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진흥 예산도 꾸준히 늘려왔지만, 디자인 정책은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디자인은 아직 '예쁘게 만드는 일'로 인식되고,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은 10년 가까이 30퍼센트대 후반에서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사이 세계 주요국 정부는 공공부문의 디자인 역할을 정책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일로 재정의하고 있다. 영국은 공공디자인을 정책 의도를 달성하며 실행 리스크를 줄이는 과정으로 규정했고, 미국은 2025년 백악관에 최고디자인책임자를 두었다. 디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가, 디자인의 역할과 지위를 결정한다.이 시리즈에 묶은 32개의 과제는 각각 독립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2026.05.18 -
(논문) 공공디자인을 이끌다 - 크리스티안 바손(Christian Bason) 박사 학위 논문. 2017.
공공디자인을 이끌다공공부문 관리자들은 공공거버넌스 전환을 위해 디자인에 어떻게 관여하는가『Leading Public Design』How Managers Engage with Design to Transform Public Governance저자: 크리스티안 바손 Christian Bason논문 종류: 박사학위 논문(PhD)학위수여기관: Copenhagen Business School, Doctoral School of Organisation and Management Studies지도교수: Robert D. Austin발행연도: 2017시리즈: PhD Series 21.2017판본: 1st edition 2017ISSN: 0906-6934 / Print ISBN: 978-87-93579-14-9 / On..
2026.03.23 -
(영상)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정부를 위한 디자인 - 아미라 볼랜드 뉴프랙티스랩 Chief of Staff
정부 서비스는 기관 중심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순간 중심으로 다시 보아야 한다. 아미라 볼랜드는 출산, 재난, 은퇴, 전역 같은 상황에서 시민이 여러 제도와 기관을 넘나들며 겪는 혼란과 행정부담을 사례로 제시한다. 이어 고객경험, 행동과학, 서비스디자인, 시스템디자인을 결합해 공공서비스의 전달 과정을 단순화하고, 신뢰를 높이며, 실제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좋은 정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실행 경험까지 디자인해야 정부가 제대로 작동한다.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 정부를 위한 디자인By the People, For the People, With the People – Design for Government 아미라 볼랜드 Amira Boland..
2026.03.19 -
(영상) 디지털전환과 서비스디자인적 접근을 활용한 혁신적 정책 수립 - SEMIC 2025
SEMIC 2025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디자인적 접근을 통한 혁신적 정책 수립' 세션에 서비스디자인 전문가는 한 명도 없다. 디자인이 행정가의 핵심 역량으로 이미 내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도, 반대로 디자인의 전문 역량이 무시되는 사례로 볼 수도 있다. 세션은 ‘디지털전환과 서비스디자인적 접근을 활용한 혁신적 정책 수립 Innovative policymaking driven by digital-ready and service-design strategies’라는 제목 아래, 정책의 디지털 전환과 상호운용성을 중심 의제로 삼았다. 논의 주체는 법·정책·IT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행정 책임자들이었고, 서비스디자인은 문제를 다루는 전문 영역이기보다는 정책 실행을 매끄럽게 만드는 전략의 하나로..
2025.12.26 -
(영상) AI 시대의 디자인과 정책 - 제프 멀건(Geoff Mulgan)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와 데이터를 통해 정부의 지능을 설계하고 사물이 ‘어떻게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핵심 도구이다. 정부는 부처 간 장벽을 허물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쉬(Mesh)’ 구조를 갖추고, 실패를 통해 빠르게 배우는 실험적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복잡한 절차와 관료주의를 과감히 제거해 최소한의 행정 부담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무게 없는 강인함’을 행정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공무원은 법적 제약에 갇힌 무력감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AI 시대의 디자인과 정책 - 제프 멀건Design and Policy in the Age of AI - Geoff Mulgan 2..
2025.12.25 -
유럽 디자인정책 지형 보고서 - BEDA. 2025.10.31.
유럽 디자인정책 지형 보고서 : 디자인정책 지형의 변화Design Policy Mapping in Europe Report: The Shift in Design Policy LandscapeDesign Policy Mapping Report in Europe (2025.10.31.) 유럽 39개국의 디자인정책 현황을 비교·분석한 연구로, 디자인이 문화정책, 산업경쟁력, 혁신(R&D), 순환경제, 디지털전환, 건축·도시환경 등 국가정책에 어떻게 통합되어 있는지를 국가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국가 디자인정책’이라는 이름의 공식 전략은 거의 사라졌지만, 디자인은 이전보다 훨씬 더 넓게, 다양한 정책 영역에 숨어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2010년대에는 여러 국가가 ‘디자인진흥전략’을 공식 발표..
2025.11.07 -
(영상) 정부를 위한 디자인 - 크리스찬 바손. 2023
덴마크디자인센터(DDC) 전 CEO 크리스찬 바손은 공공 부문에서의 디자인 역할과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시민 참여형 서비스디자인부터, 젊은 세대의 정신 건강 문제와 같은 시스템적 난제에 디자인을 적용하는 심층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는 '마인드랩'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조직의 관료주의 속에서 창의성을 꽃피우는 노하우와 노숙자 문제 해결, 순환 경제 구축 등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끈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기술과 AI 시대에 인간과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윤리적 디지털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자이너의 역할 확장을 촉구한다. 정부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Government) 크리스찬 바손(Christian Bason) | 어뮤즈 스테이지(Amuse Stage) | 컴패스 테크..
2025.10.28 -
(영상) 퓨처 포럼: 디자인이 만드는 미래 – 댄 힐 교수 기조연설. 2024.11.6.
멜버른대학교 디자인스쿨 학장 Dan Hill은 Future Forum 2024 키노트 연설에서 디자인을 통해 시스템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말한다. 그는 ‘1분 도시’ 개념을 통해 집 앞의 1분 거리에서 주민이 스스로 공간을 바꾸고 돌볼 수 있는 초국지적 실천을 통해 도시를 시민의 손에 돌려주는 디자인적 접근을 제안한다. 자동차 중심 사회가 공동체·환경·아동 안전을 해치고 있음을 비판하며, 시민참여형 거리 전환이 건강·경제·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인다고 주장한다. 도시를 시민이 스스로 조율하는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보자는 메시지를 통해, 디자인이 공공정책과 도시 운영의 핵심 전략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원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tpAcuMku6o출..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