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디자인·예술이야기(144)
-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국정과제
이재명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은 국가비전(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3대 국정원칙(경청·통합, 공정·신뢰, 실용·성과), 5대 국정목표와 123대 국정과제로 구성됐다. 국정목표는 국민통합 정치, 혁신경제,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 외교안보로, 개헌·권력기관 개혁·AI·바이오 산업 육성·지역균형발전·사회안전망 강화·외교다변화 등이 포함됐다.정책수요자 관점에서 재구조화한 12대 중점 전략과제에 범정부 자원을 집중 투입하며, 5년간 210조 원 추가 재정을 세입 확충·지출 효율화로 조달해 재정부담 없이 지원한다. 제·개정 법령 951건 중 대부분을 내년까지 처리하고, 국가미래전략위원회(가칭)·대통령실·국무조정실 중심으로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상시 점검·보완하는 ..
2025.08.13 -
수요자 없는 정책 개발, 실패는 왜 반복되는가?
김건희법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 종식 특별법) 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36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육견 농가의 신속한 폐업을 유도했다. 그러나 집행 단계에서 지자체 인수, 비식용 전환 등 구체적 실행 지침이 부재했고, 그 결과는 심각했다.법 시행 후 식용견 약 46만 마리 중 15만 마리가 단기간에 사라졌다. 지자체 인수는 한 건도 없었고, 비식용 전환 비율은 0.3%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대규모 도축을 촉진한 셈이 됐다.* 관련 기사(영상) : 식용견 종식 '김건희법' 1년‥사라진 15만 마리는 어디로? 2025.08.11 뉴스데스크 MBC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이해관계자들의 욕망을 살펴보지 않고 파급력이 큰 정책 조치인 법제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기술적..
2025.08.11 -
공공서비스 제공에 디자인씽킹 적용하기 - IBM 정부업무연구센터, 2018.
이 보고서 「공공서비스 전달에 디자인씽킹 적용(Applying Design Thinking to Public Service Delivery)」은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다든경영대학원의 진 리드카(Jeanne Liedtka)와 랜디 살츠만(Randall Salzman)이 IBM 공공경영센터 의뢰로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혁신을 모색하는 조직들이 디자인씽킹에 주목하는 배경과, 이를 정부조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들은 공감 기반의 사용자 이해, 다양한 팀 구성, 토론보다 대화 중심 접근, 반복적·실험적 프로세스, 구조화된 절차와 도구 세트라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하며, 이를 실제 적용한 네 가지 사례(HHS, 덴마크 ‘더 굿 키친’, 미국 FDA, 멕시코..
2025.08.10 -
‘중고 미래’의 함정 - 제니퍼 로, 베스 홀저. IDEO. 2025.7.
‘중고 미래’의 함정낡은 비전에서 벗어나 내일을 그리기 위한 다섯 가지 기법원문 링크: https://www.ideo.com/journal/the-used-future-trap 번역 : 챗GPT (요약, 생략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본을 확인해주세요.)글: 제니퍼 로 (Jennifer Lo)시각 자료: 베스 홀저 (Beth Holzer)저자 소개제니퍼 로 (Jennifer Lo)IDEO 수석 디렉터제니퍼 로는 미래학자이자 디자이너, 교육자로서, 조직이 가까운 미래의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며 호기심, 혁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그녀는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실행 가능한 미래탐색(futures thinking)을 실현하며, 조직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앞날을 위한 회..
2025.08.03 -
우리는 어떻게 선의의 살인자가 되었나?
2019년, WWF와 호주 뉴캐슬대학교는 한 사람당 매주 신용카드 한 장에 해당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몸 안에서 순환하는 '신체 구성 성분'이 되어버린 것이다. 바다에서 시작된 쓰레기는 식탁과 혈액을 거쳐 이제 세포에까지 이른다. 오늘 아침 티백으로 우린 차 한 잔, 지금 입고 있는 옷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아는가?이 파국의 출발점엔 놀랍게도 '선한 의도'가 있었다. 코끼리를 지키기 위해, 숲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을 해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이제 우리와 지구를 해친다. 이는 물건의 실패가 아니라 구조의 실패다. 우리가 추구했던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 오히려 지속 불가능한 결과를 낳았던 ..
2025.06.06 -
무한 스크롤은 유죄 - 디자인의 역설
디자이너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디자이너의 가치와 윤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그러니 이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원칙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사용자의 생각을 덜 필요하게 만들고, 마찰을 제거해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없다.오히려 사용자 편의만을 지나치게 고려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한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런 편안함이 지나치면 우리는 나태해지고, 삶의 리듬은 무너지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된다.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사용자 편의를 추구하고 실현하려 한다면, 우리는 영화 ‘월-E’에 나오는 인간들처럼 될지..
2025.05.13 -
가장 성공한 실패, USB가 남긴 디자인 교훈
회사 책상 밑에 쪼그려 앉아 손끝으로 본체 뒷면을 더듬는다. USB 메모리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뒤집어 꽂아 보아도 여전히 안 된다. 원래 방향이 맞았던가 싶어 다시 시도해보니 이제야 맞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차례, 방향을 알 수 없는 작은 포트 앞에서 멈춰 선다. 평균 3번의 시도 후에야 제대로 꽂는다는 ‘USB 역설’. 소소한 불편이지만 반복될 때 얼마나 큰 낭비가 될지를 생각해보자.하루 10억 건의 USB 연결 중 절반이 실패하고, 실패당 3초가 걸린다고 가정하면 4,170만 시간(약 4,760년)이 낭비된다. 직장인 평균 시급 2만원 기준 생산성 손실은 연간 약 0.8조 원. USB가 1998년부터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니 누적된 손실은 20조 원을 넘는다. USB 포트는 인류가 가장 오랫..
2025.05.10 -
디자인이 묻는다. 당신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모두의 질문Q: 모두를 위한 질문이 정책이 되는 곳‘모두의 질문Q’는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더 나은 질문으로 바꾸어 세상에 던지는 실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녹서' (Green Paper) 이니만큼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직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는 한 줄의 질문들이 모여 사회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녹서는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기 위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 단계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만드는 ‘질문으로 이루어진 문서’다. 정부는 녹서를 통해 국민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한다. 그 질문에 공감하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 국회의원, 대통령 ..
2025.04.13 -
폴리 베르제르의 바, 그 거울 저편에 근대회화가 있었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된 지 약 50년. 『폴리 베르제르의 바』가 그려진 1882년, 사진은 이미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화가는 더 이상 현실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행위' 자체를 되묻는 존재가 되어야 했다. 현실을 재현한다는 행위에 대한 자기 성찰, 그리고 철학적 자기 해석이 회화 내부에서 본격화된 시점이었다. 이 그림은 거울로 나뉘어진 두 세계를 보여준다. 그림의 전경에는 바의 여성 종업원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나 거울에 반사된 배경엔 그녀가 한 남성과 대화 중이다. 몸의 동작, 얼굴의 각도가 다르다. 반사의 위치도 맞지 않는다. 거울과 반사라는 고전적 장치를 활용하면서도, 그 법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해 감상자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이것은 거울 안과 밖이 서로 다른 시간을 ..
2025.04.07 -
왜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바꾸지 않는가? - 필터버블을 탈출하기 위한 행동지침
왜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바꾸지 않는가?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알고 싶은 것만 알게 된다. SNS 알고리즘과 인간의 확증 편향이 결합하면서,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정보만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어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거나 고민할 기회가 차단된다. 결국 이는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 갇히게 하고 변화나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엘리 프레이저(Eli Pariser)는 그의 저서 '생각조종자들(The Filter Bubble)'에서 알고리즘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도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자신이 이미 동의하는 의견과 유사한 정보만 접하게 되며, 다른 관점은 배제된다.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 메세지를 접할 때 알고리즘은 보수적인 뉴스, 의견, 밈(me..
2024.12.14